대형평수는 넓은만큼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해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잘못하면 너무 중구난방이 되거나 산으로 가버릴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톤과 무드에 신경을 쓰고 디자인적 연속성과 고급감이 잘 묻어나도록 설계했습니다.

현관에서부터 복도, 안방까지 동일한 패턴의 타일 시공하여 물성과 패턴의 연속성을 가지고 현관의 벤치공간은 안방의 화장대와 디자인적 매칭을 이루는데요,

긴복도에는 심플한 형태의 발목등을 삽입해 고급감을 더하고, 복도 동선을 지나, 넓게 펼쳐지는 거실공간에는 웅장하고 거대한 사이즈의 TV 아트월이 시선을 압도한합니다.

TV 옆 공간에는 블랙색상의 가구장을 삽입하여 시각적으로는 TV가 더욱 크게 보이도록 하고 기능적으로는 콘솔 / 단말기 등 TV 연동되는 제품들을 세팅하고 보관할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평수에 비해 다소 아쉬운 주방은 가벽을 철거하여 최대한 개방감을 주고 타이트한 치수계산으로 6인용 식탁과 아일랜드와 싱크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